이번 명절, 구성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HR의 가장 큰 고객은 구성원이다. 한번쯤 들어보셨죠? 누가 먼저 했는지 따져볼 필요도 없이 HR 하는 우리에겐 당연하게 들리는 말입니다. 그만큼 HR은 외부 고객보다도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하는 특별한 직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 시대는 늘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니까. 빠르게 달리는 일상 속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매번 수집하고, 제도에 반영하기는 호흡이 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때로는 솔직한 속마음을 묻기조차 어려운 상황도 있죠.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면 인사담당자는 구성원의 속마음을 가장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에이치닷이 대신 물어봤습니다. 인사 업무 하다가 한 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흥미로운 질문,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솔직한 질문 9가지를 선정해 「인사담당자만 모르는 구성원들의 속마음 리포트」를 만들었습니다. 10개 산업군, 13개 직종, 1-10년 차 구성원 217명의 속마음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이번 설 선물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지원자가 입사 지원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채용)
2️⃣ 신규 입사자가 원하는 웰컴 키트 아이템은?(채용)
3️⃣ 구성원이 원하는 명절 선물은?(복지/조직문화)
4️⃣ 구성원이 생각하는 적절한 성과 평가 주기는?(평가)
0️⃣ 리포트에 포함된 9가지 질문들
1. 입사 지원을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2. 입사 확정 후, 회사에서 신경 써주면 좋을 복지는?
3. 웰컴 키트에 꼭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이템은?
4. 신규 입사 시, 빠른 회사 적응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5. 10만원 대 명절 선물 중 가장 받고 싶은 아이템은?
6.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장 지원받고 싶은 분야는?
7. 가장 적절한 성과 평가 주기는?
8. 성과 평가 후, 리더와의 면담에서 가장 듣기 싫은 피드백은?
9. 사내 행사 중 회사의 비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1️⃣ 입사 지원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채용)
심혈을 기울여 매력적인 채용 공고를 게시했는데도 기대한 만큼 지원자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죠.
현직자 217명에게 물어본 결과, 지원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1위는 채용 공고에 기재된 직무와 복지 정보가 모호하거나 부족해서(41.4%)였습니다. 아무리 트렌디하고 아름다운 채용 공고를 만들었더라도, 입사 후 하게 될 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지원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이외에도 과도하게 높은 자격요건(26.2%)과 지나치게 복잡한 채용 프로세스(22.5%)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원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를 뒤집어 보면, 지원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채용 공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지원하게 만드는 채용 공고의 조건은 1. 합류할 팀과 맡을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고
2. 채용 프로세스가 간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 두 가지인 것이죠. 따라서, 지원율을 높이는 것이 고민이시라면 현직자 구성원 인터뷰를 통해 직무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고, 채용 프로세스를 점차 간결하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2️⃣ 웰컴 키트로 받고 싶은 것은?(채용)
신입사원 웰컴 키트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이템 1위는 회사 로고가 새겨진 데스크 용품 세트(36.4%)였습니다. 뒤이어 팀원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커피 쿠폰(19.3%)과 입사 축하 메시지와 꽃다발(15.6%)이 2·3위로 선정됐습니다.
기타 응답(4.1%) 중에서도 웰컴 키트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드는 좋은 의견이 있었는데요.
웰컴 키트를 단순한 입사 축하 선물이 아니라, 빠른 적응을 돕는 웰조인 키트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소 의역해본다면, 개인의 성과는 조직 시너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빠르게 팀에 적응해서 좋은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는 의미인 것이죠. 그런 점에서, 2위로 선정된 커피 쿠폰처럼 팀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웰컴 키트를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향일 것 같습니다.
3️⃣ 가장 받고 싶은 명절 선물은?(복지/조직문화)
이번 리포트의 하이라이트! 우리 회사 구성원들이 가장 받고 싶은 명절 선물 1위는 무엇일까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예상하셨듯이 백화점 상품권이 연차의 경계를 넘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선물 금액대가 크게 올라가지 않는 이상, 백화점 상품권등 현금성 상품을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위부터는 연차별로 조금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아무래도 젊고 혼자 사는(것으로 짐작하는) 1-5년 차 구성원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와 건강식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반면, 연차가 높아질수록 한우 세트와 과일 세트처럼 집에 양손 가득 들고 갈 수 있는 아이템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였습니다.
4️⃣ 가장 적절한 성과 평가 주기는?(평가)
성과 평가는 몇 달 주기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구성원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성과 평가 주기는 반기(6개월)였습니다. 응답 비율은 53.9%로 2위인 분기와 3위인 연간을 합친 것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는데요.하나, 전통적인 연 단위 평가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따라가기 어렵다. 둘, 평가와 피드백에 드는 리소스를 고려하면 성과 평가 주기를 지나치게 짧게 설정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평가 주기가 반기 이하로 더 짧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하면, 빠른 비즈니스 변화 속도와 적지 않은 리소스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이기 때문에 반기별 성과 평가가 가장 적절한 평가 주기로 여겨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사담당자만 모르는 구성원 속마음 리포트」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5가지 문항은 백서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