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중심 채용을 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매뉴얼

확신의 트렌드, 직무중심채용

“직무중심 채용”. 너무나 익숙한 단어죠?

그도 그럴 것이, 올해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 발표한 ‘2022 채용 트렌드’에서도 채용전문 면접관이 꼽은 채용트렌드 1위가 직무중심채용이었고,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조사한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에서도 기업들은 모두 ‘직무 관련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직무역량’은 이제 2022년 채용 트렌드하면 빠지지 않는 단어가 되었어요.

이를 두고 기존의 ‘사람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채용 방식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말해요. 지금까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육성체계를 기반으로 모든 직무든 잘할 수 있는 인재(Generalist)를 선호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특정 업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문가(Specialist)를 뽑는 방식을 선호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채용방식의 변화로부터 야기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채용은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확보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자원의 확보를 의미하죠. 기존의 대규모 공개 채용은 제너럴리스트를 뽑는 데에 특화된 채용 방식이었어요.

그러나 공개 채용이 갖는 경직성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죠. 대규모 공개 채용에서는 인재를 선발하고 배치한 후 직무 수행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시간적, 금전적 투자가 요구되나, 수시 채용에서는 환경변화로 새로이 탄생한 직무라도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을 신속하게 채용해 인적 자원에 대한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어요. 수시 채용은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므로 현재의 기업환경에 가장 효과적인 인적자원 확보 전략이기 때문에,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죠.

이제는 ‘기승전 직무’

‘취업하려면 기승전 직무 역량 어필’이란 말이 취준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그만큼 직무 적합도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채용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채용의 중요한 잣대가 된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채용공고와 홍보 단계부터 서류, 인적성, 면접 그리고 온보딩 단계까지, 말그대로 채용의 A to Z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1. ✔️ 채용공고 : 단순 모집군 기초정보 제공  ▶️  상세 직무설명 제공으로 변화

   1. 1.       - 채용분야별 필요한 직무능력 상세 공개

   2.       - 모집 직무별 ‘직무 설명자료’ 첨부

   3.  

2. ✔️모집/홍보 : 회사에 대한 홍보 ▶️ 직무에 집중한 홍보로 변화

3.       - 모집 직무 담당자의 하루를 촬영한 브이로그 공개 

4.       - 채용설명회에서 직무 담당자가 진행하는 Q&A 세션 운영

5.  

6. ✔️서류전형 : 개인의 이력중심 서류전형 ▶️ 직무경험 중심으로 변화

7.       - 직무와 무관한 인적사항과 스펙의 최소화

8.       - 직무 경험 중심의 자기소개서 질문 구성

9.  

10. ✔️인적성전형 : 기초지식, 상식, 지적 능력에 대한 평가 ▶️ 직무능력 관련 평가로 변화

11.       - 직무수행과 관련된 지식, 기술, 태도의 측정

12.       - AI 검사 등 역량평가를 위한 새로운 도구의 출현

13.  

14. ✔️면접전형 : 취미, 포부 등 직무 무관한 일상적 질문 ▶️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변화

15.       - 직무능력 중심의 구조화된 면접

16.       - 직무 관련 질문 및 유형으로 구성

17.       - 현업에서의 면접 주도

18.  

19. ✔️온보딩 : 행정적, 형식적, 기술적 정보 전달 ▶️ 소프트스킬의 점검과 조정에 초점

20.       - 자사 전략, 비전, 행정처리와 같은 일차원적 정보 전달을 초월

21.       -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상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22.       - 예: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미팅, 조직문화 이해 멘토제도, 사전 전략 회의 착석 기회 제공, 
                   전략 워크숍 진행, 팀내 역학관계 및 주요 이슈에 대한 공유 등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 방법으로 직무중심채용을 실현하고 있나요?

채용은 더 이상 일회성으로 치러지는 연례 행사가 아닌 기업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채용과 관련한 모든 변화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장을 지원해야 하죠. 새로운 채용 전략과 방식의 도입으로 채용 의사 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적극적으로 보완해나가는 모습은 기업을 앞으로 성장 기로에 서게 할 필수 요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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