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er의 고민을 돕는 컨텐츠 6가지
요즘 채용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좋은 인사 담당자 모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 디자이너, 개발자, PM 중심으로 이뤄진 애자일 직군 채용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 말이에요. (물론 애자일 직군 채용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만.)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에서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고, 공채보다 수시 채용의 비중을 늘리면서 HR 담당자의 역할과 업무 양이 눈에 띄게 늘었거든요. 더욱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널 브랜딩(사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딩)에 힘쓰는 일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업무 영역이 확장 되기도 했고요.
이러한 변화는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우리에게 더 큰 격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법률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 여러 업계의 생태와 지금 시대의 트렌드를 더 깊이 들여다 보며 ‘일하는 사람’을 두고 다방면으로 살펴야 하니까요. 배움엔 끝이 없다는데, 각 잡고 스터디하기보단 틈틈히 조금씩 해보자고요. 아래 컨텐츠들을 통해서요.
채용 브랜딩: 인재를 모으는 토스만의 방식
요즘 인사 담당자들에겐 ‘인재에게 우리 기업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인가’가 아주 큰 이슈입니다. 우리 기업에 알맞는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입사 지원하도록 만드는 게 인사 담당자들의 몫이죠. 그런데…, 인사 담당자에게 갑자기 디자인, 개발자 컨퍼런스가 웬말이냐고요? 내용 하나하나를 뜯어볼 필요는 없어요. 저희는 개발자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니니까요. 그대신 우리는 토스가 이 온라인 컨퍼런스를 왜 개최했는지, 의도와 목적에 포커스를 두고 보자고요.
이 컨퍼런스에는 토스 디자이너들, 개발자들의 인사이트가 공유 되는데요. 담당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토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토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일 문화가 드러나요. 이 인사이트는 토스 바깥에서 일하는 업계 전문가들에게 영감이 되죠. 컨퍼런스를 들은 많은 인재는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나도 토스에서 일하고 싶다.”
실제로 참여자들의 댓글 반응을 보면 그래요. 언젠가 꼭 토스에서 일하고 싶다고요. 이렇게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숨은 인재들에게 회사를 어필하는 걸 넘어서 기업의 이야기를 세상에 남기는 것과 같아요. 이야기가 있는 기업엔 고객도 눈길이 가기 마련이죠. 그 뿐인가요? 이야기를 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직의 지난 과정과 성과를 정리할 거예요. 정리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업무에 자긍심을 느낄 테고요. 결국 인재와 고객, 내부 구성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격이죠. 우리 조직의 다가올 채용 시즌에 앞서 회사를 특별하게 알리고 싶다면, 토스의 방식을 참고해보면 좋겠어요.
인재 개발: 직장인의 갈증을 시원하게 하는, 패스트 캠퍼스
HR 담당자들은 조직 내 제도 시행, 개편 뿐만 아니라 늘 인재 개발을 고민합니다. 회사에 필요한 역량을 증진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배움과 성장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도 HR 담당자의 역할이잖아요. 아시다시피 요즘 많은 직장인의 퇴사 이유 Top 3 안에 드는 내용이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라고 하는데요. 인재 개발은 회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구성원 개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패스트 캠퍼스는 직장인들을 위한 강의 플랫폼입니다. 직장인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강의를 제공해요. 어릴 적 입시를 준비하며 들었던 강의 플랫폼의 성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거예요. 개발, 디자인,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스킬을 가르치는 컨텐츠들도 있어요. 참, HR/ 인재 경영을 위한 강의도 있더라고요.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니지먼트에서 진행하고요. 태니지먼트는 사용자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업에 인재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는 회사이기도 하죠.
아차차, 진짜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고요. 패스트 캠퍼스에서 검증된 강사를 통해 만드는 강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참고하고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패스트 캠퍼스가 직장인들의 커리어 패스를 돕는 플랫폼인만큼 각 분야 인재들의 고민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을 테니까요. 우리 조직의 구성원들도 패스트 캠퍼스 이용자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강의 내용이나 과정도 참고해 보세요. 우리 기업의 버전으로 강연을 진행한다면 어떤 연사,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 것인지 도움이 될 거예요. 단, 참고와 카피는 다르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고요!!
패스트 캠퍼스에서 21년도에 10가지 HR 트렌드를 분석한 기사를 냈는데요. 그 10가지 중에 **‘임직원 학습’**과 **‘Z세대 육성’**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더라고요. 기술과 사람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인 만큼, HR에서 교육은 더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성과 관리: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퍼런스
다음으로 성과 관리. 성과 관리는 인사 담당자들에게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죠. 성과 관리가 올바로 이뤄져야 보상을 진행할 수 있고, 또 성과 측정이 이뤄져야 우리 조직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을 세우고 평가 방식을 설정하는 것이 인사팀 핵심 업무라고 할 수 있겠죠?
인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다스아이티가 성과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해요. 9월 29일(목) 오후 2시에 라이브로 진행하고, 신청은 여기에서 할 수 있어요. 컨퍼런스는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성과 관리 솔루션 프로그램 INHR+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목표와 성과, 피드백, 코칭, KPI 연계에 이르기까지 인사 업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했는지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하인드 스토리엔 기획자의 고민과 문제 상황에 대한 분석이 모두 담겨 있기에 상당한 인사이트를 주죠. 이 글을 29일 이후에 읽어서 해당 컨퍼런스를 놓쳤다면, ‘HRev TV’ 유튜브 채널 구독, 알림 설정을 해두고 살펴봐주세요!
영감 수집: 자주 볼수록 도움이 되는 컨텐츠
채용, 인재 개발, 성과 관리에 관해 도움이 될 컨텐츠들을 소개했어요. 이 외에도 HR의 영역은 정말 넓어요. 회사마다 요구되는 역할도 다르기에 특정 영역만으로 HR을 설명할 수도 없고요. HR은 구성원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직원들의 의자 하나를 바꾸는 일도 HR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말은 틀린 말일 수도 있겠어요. 그럼에도 이 글이 여러분의 업무에 어느 정도 영감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HR 인사이트를 줄 뉴스레터와 컨텐츠 플랫폼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 ‘당신 곁의 랜선 사수’ 퍼블리 : 실무 스킬, 비즈니스 트렌드, 커리어 고민에 대한 컨텐츠가 모인 곳. 업계를 막론하고 커리어 노하우와 팁이 공유된다. 며칠 전 면담한 OO 부서 김 사원의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을 수도.
- ‘스타트업 세상의 디즈니’ eoPLANET : 국내 유니콘 기업, 스타트업, VC 기업 ceo들의 커뮤니티. 이 기업들의 핵심 쟁점은 아이디어보다 ‘사람’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인재 한 명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일에 더 힘을 쓰는 법. 이들이 나누는 고민과 해결책에 영감 포인트가 있다. 유튜브 채널은 여기.
- ‘HR은 Fit’하게 IMHR : HR 매니지먼트와 실무 컨설팅을 하는 IMHR. 노무와 최신 HR 이슈를 모아 월 1회 발송한다. IMHR 서비스 무료 체험을 통해 온보딩 체크리스트, 징계 이슈 대응법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