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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현업이 원하는 채용 이렇게 하면 됩니다

Written by 에이치랩 | 2024. 6. 20 오전 5:16:37

훌륭한 인재도 중요하지만, 우리와 안 맞는 지원자를 고르는 안목도 중요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전체를 흐린다속담이 있습니다. 인사에서도 이 말은 불문율처럼 통하는 말이죠. 그래서 채용에선 인재를 뽑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회사와 맞지 않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코스맥스는 역검을 통해 그런 사람을 찾아냅니다. 한껏 꾸며낸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는 찾아내기 힘들었던 지원자의 특성을 포착해, 면접관에게 알려주죠. 이 사람, 유심히 지켜보세요! 

 

 

△ 코스맥스 채용팀 (왼쪽 김재용 대리, 오른쪽 강민호 과장)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사운영팀 강민호 과장 : 안녕하세요. 저는 코스맥스에서 채용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강민호라고 합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기업이고요. 주로 연구 개발 쪽 채용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경력 사원 채용 진행했다가, 올해부터는 공채 신입사원 채용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인사운영팀 김재용 대리 : 안녕하세요. 강민호 과장님과 함께 코스맥스 본사와 그룹사 채용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용입니다. 입사 때부터 공채 관련한 업무는 모두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도 공채가 한창 진행 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웃음).

 

 

Q. 두 분이서 채용을 모두 담당하시면 많이 바쁘실 것 같아요. 코스맥스 인사팀에서는 한정된 시간 동안 어떻게 채용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강민호 과장 : 저희는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채용팀에서 직접 면접을 보거나, 지원자를 따로 선별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있. 다만 이럴 때 자칫하면 기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스스로를 현업 관계자 분들이 최대한 효과적인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역할로 정의했어요. 그 과정에서 역검이 큰 도움을 주고 있고요. 

 

 

Q. 역검을 통해 현업 관계자분들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나요?

 

강민호 과장 :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불성실한 지원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어요. 구직자분들은 역검이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의 성실도를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역검도 치지 않는 지원자가 과연 합격을 해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 과정에서 10% 정도의 지원자가 이탈을 합니다.  

 

김재용 대리 : 면접관분들이 역검 점수를 눈여겨보시는데요. 특히 점수가 너무 낮은 지원자는 유의하는 편이에요. 사실 역검으로 합불여부를 가리지는 않고 있어요. 하지만 점수가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조금 신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시더라고요. 실제로 등급이 높은 분들의 합격률이 월등히 높고요. 더불어 영상 면접에서 답변 태도나 옷차림 같은 것으로 인상을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역검에 대한 현업 면접관들의 신뢰도가 높은 점에 대해 설명 중인 김재용 대리

 

 

Q. 현업 관계자분들이 채용을 진행할 때 역검 결과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신가요?

 

김재용 대리 : 우선 경영진분들의 신뢰가 높아요. 저희는 최종 면접을 회장님께서 직접 보시는데요. 이때 역검과를 보여드리죠. 면접을 보신 뒤에 “이게 믿을 만한 것 같다”는 코멘트를 몇 번 주시기도 하셨어요. 현업 팀장님들도 먼저 물어보세요. 지난주에 역검 마쳤다고 들었는데 결과표 언제 주냐고요.  

 

 

Q. 채용 과정에서 역검 결과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나요? 현업 관계자분들이나 면접관의 피드백이 궁금합니다. 

 

김재용 대리 : 면접이라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답변도 잘 듣고, 다음 질문 생각하면서, 동시에 평가도 느라 정신이 없죠. 그래서 그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역검으로 미리 준비를 해가시는 것 같아요. 영상 면접보면서 이 사람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 파악하고 그거에 연관된 질문을 하면 더 깊이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죠. 그리고 성향에 관해 자세한 설명나오잖아요. 그걸 참고해서 면접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세요.  

 

 

Q. 지원자의 성향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활용을 하고 계신가요?

 

강민호 과장 : 이번에 역검이 신버전으로 바뀌면서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명이 더 명확하게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어 ‘책임을 회피한다’거나 ‘도전의식이 없다’ 거나하는 설명이요. 이게 되게 확실하게 나오니까 현업 팀장님들이 선호하는 지원자인지, 비선호하는 지원자인지 판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Q. 코스맥스의 인사팀은 정말 ‘현업’의 니즈에 충실한 채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채용을 할 때는 어떤 부분에 유의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재용 대리 : 맞아요. 저희는 채용 과정에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에요. 객관적으로 지원자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는 거죠. 그런데 그 데이터가 지원자가 제공한 인적 사항이나 자기소개서로는 불충분해요. 실제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판단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현업 중심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그래야 그분들이 ‘아 이 사람이랑 일을 하면 이런 시너지가 나겠구나’라는 걸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 코스맥스는 역검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자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Q. 혹시 역검을 사용하면서 이런 점은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느낀 것이 있으실까요? 

 

강민호 과장 : 인성 검사 부분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조직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은 사람’을 골라내는 것도 채용의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조직 적응력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서 다양하게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맥스 채용의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강민호 과장 : 네. 우선 지금 하고 있는대로 현업 중심의 채용에 충실하여, 최대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사실 채용 브랜딩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에요. 저희 회사는 브랜드 없이 상품 개발 쪽에 중심을 두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대중들에게는 인식이 잘 되어있지 않거든요. 역검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채용 트렌드에 맞춰가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부분을 더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현업 중심 채용. 코스맥스 채용팀의 목표는 현업의 관계자들이 지원자를 상상할 수 있도록돕는 것입니다. 면접이라는 긴박한 상황에 가서야 지원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그 전부터 이 사람이 과연 현업 구성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두루뭉술한 정보, 꾸며진 정보를 넘어서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코스맥스 채용팀이 현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철저하게 지키는 채용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