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ulture)는 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의 합의를 이루며 만드는 것이고, 그것의 기반은 바로 소통(Communication)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소통이란 무엇일까?”, “어떤 소통이 좋은 소통일까?”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기 보다,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소통에 대한 정의를 찾기 위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 나는 어떤 소통을 했을 때, 좋은 소통이라고 느꼈나요?
✅ 상대가 어떤 소통을 해주길 원하셨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앞선 질문보다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겨납니다. 바로 '나' 중심적인 생각으로 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소통이란 단어는 매우 주관적인 단어입니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다르기에, 각자가 원하는 소통도 모두 다릅니다. 소통의 방식은 모두가 다른데, 사람들은 저 마다의 소통방식으로 '소통을 잘하는 사람', '소통이 잘되는 기업'이 되고 싶어 합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마이다스 조직문화는 소통의 방식을 일원화하고, 좋은 소통 방식을 규정하여 고집하기 보다는 소통의 본질이 무엇일까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마다 소통 방식은 다르지만 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을 향한 신뢰', '소통을 잘하고 싶다는 동기'가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체계화하고 구성원과 조직에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소통을 잘하는 구성원, 소통이 원활한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이다스의 조직문화팀은 다수의 구성원이 좋은 소통을 기반으로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여정을 설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화는 조직의 성과창출에 기여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성과는 결코 혼자 만들 수 없으며, 함께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나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소통은 조직의 목표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셈이죠. 이를 위해, 마이다스의 조직문화팀은 반드시 필요한 '신뢰'와 '동기'를 바탕으로, 조직이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마이다스가 지향하는 '긍정문화(Positive Culture)'에서도 소통 체계와 관련해서 대표적인 사례인 '행복 나침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마이다스는 다양한 소통의 목적에 맞게 각각의 프로그램과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소통 또한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효율 · 효과적인 소통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투명경영을 위한 소통 : 행복나침반 ✅ 동기부여를 위한 소통 : Happy MIDAS Day, Sales Festival ✅ 신뢰구축을 위한 소통 : 사내 소통 플랫폼 'M-Talk Talk' |
이 중 행복 나침반은 투명한 경영 실천을 위해 마이다스가 전사 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소통 프로그램입니다. 행복 나침반의 핵심은 조직의 목표에 구성원들이 공유 · 공감하며, 투명한 경영성과 공유로 조직과 회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나침반의 역할처럼 조직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사 핵심 현안과 성과 공유회의 시간을 가지며, 구성원 동기부여를 위한 각종 시상식, 이벤트 등도 진행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각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했지만, 코로나 이후부터는 조직 별로 회의실에 모여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재택 근무자의 경우에는 각자 환경에 맞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모여서 진행하는 이유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저희는 그럴 때마다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통은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마이다스의 행복나침반은 함께 모여 진행한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현재 상황과 방향성에 대해, 모두가 함께 듣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죠.
3~400명 규모의 기업에서 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를 분기 별 1회 씩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다스가 분기별로 진행하는 이유는 회사가 좋은 성과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전사 구성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같은 목표를 지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사 구성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회의다 보니, 회의 진행 방식도, 진행되는 내용도, 표현의 방법도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매번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회의는 아무리 좋은 내용을 공유하더라도 점점 공감하기 어려워지죠.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게 마이다스 조직문화팀이 하는 역할과 책임입니다.
1️⃣ 직전 분기 주요 성과 및 다음 분기 계획에 대한 투명한 공유
마이다스는 우리가 분기별로 만들어낸 성과와 그 이유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마이다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MPF(Monitoring - Prediction - Feedback)인데요. 행복나침반은 전사 차원에서 우리가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그렇지 못하면 어떤 계획을 바탕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 함께 모니터링하고 피드백 하는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목표 달성에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죠. 또한 나는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스스로 성찰하고, 구성원 개개인으로서 다음 분기에 대한 다짐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업 성과를 전사 구성원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공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론 뼈 아픈 실책에 대한 반성도 해야하며, 구성원 전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다스는 투명한 경영성과 공유가 구성원과 신뢰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 목표의 Align 등 긍정 소통을 만들어낸다는 확신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우수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시상식
1년에 4회씩 진행하는 행복 나침반 중, 2번은 동기부여 차원의 거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는데요! 좋은 성과로 모범을 보인 구성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주변 동료들에게는 "나도 잘해보고 싶다!"는 긍정적 동기부여를 만들기 위함이죠. 긍정 소통 문화의 핵심은 성취, 성과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인정', '칭찬', '격려'가 매우 중요합니다. 행복나침반에서는 우수한 구성원과 조직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거행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에 대한 교학상장의 역할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수상자들에게 자신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수상자의 가족 분들을 현장에 초대해 함께 수상자를 축하했던 것입니다. 나의 노력이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회사에서는 멋진 동료로서, 가정에서는 멋진 부모 · 자랑스러운 자녀로 인정받고 자신감을 얻는다면 더욱 멋진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였습니다. 결과는 기쁨도 2배! 보람도 2배가 되었던 이벤트였습니다! 🙇♂️
3️⃣ 마이다스의 핵심 가치를 담은 콘텐츠
조직 문화의 핵심은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를 잘 전달하는 일 입니다. 그 중, 마이다스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신뢰구축'과 '긍정정서'를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데요. 마찬가지로 모든 콘텐츠의 핵심 메시지는 '신뢰'와 '긍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기획/운영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볼까요? 신뢰 중심의 콘텐츠는 자기 신뢰, 타인 신뢰, 조직 신뢰 등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됩니다. 일례로 위의 <육성의 신>이라는 프로그램은 마이다스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구성원 성장]에 대한 리더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가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타인/조직 신뢰'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긍정 정서 중심의 콘텐츠는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자율 · 자발로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원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성장&성공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긍정 정서를 통해 성장한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열정 V로그인>, <열정 100도씨> 등 은 콘텐츠의 대상 뿐만 아니라 전사 구성원들에게도 '긍정'이 만들어내는 성과에 대해 공유 ·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재미'와 '흥미'를 담은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
행복 나침반이 모두가 즐기는 회의로 기억되기 위해,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선 프로그램이 마이다스에서 지향하는 가치의 '의미'를 담았다면,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은 '재미'와 '흥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같은 셀(팀)의 구성원 끼리 오락실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퀴즈쇼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딱딱하고 수직적인 소통관계가 아닌,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① 회사와의 소통, ② 구성원과 경영진과의 소통, ③ 동료 간의 소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재미와 흥미 속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한데요. 때론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 가까워진 서로가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여 유의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행복 나침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다 보면 참 많은 콘텐츠를 생각해야 합니다. 매 분기별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 선정, 그에 따른 서브 콘텐츠들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분기 마다 조직문화 담당자는 늘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많은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끝없는 욕심이 생겨나죠. 어찌 보면 마케터들이 고객 만족을 주기 위한 일을, HR에서는 조직문화 담당자가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인터널 브랜딩이라고도 많이 하죠 👋)
그래서일까요? 막상 생각하려 하면 생각나지 않는 아이디어들! 저희 조직문화팀은 상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행복 나침반에 녹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본답니다. 이를 위해 평소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보다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데요. 때론 운전을 하다가, 유투브를 보다가,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등등.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클을 읽으면서 마이다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록된 것들이 모여, 특정 메시지와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구분하여 콘텐츠로 만들어내는데요! 그렇다 보니,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소재들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유투브 영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똑같은 소재와 포맷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된다면, 포맷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소재 또한 메시지에 맞게 변형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간혹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를 그대로 패러디해서 따라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콘텐츠의 재미와 흥미는 있을 수 있으나, 우리의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담지 못한다면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마이다스 조직문화팀은 항상 이를 경계하고, '의미'까지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아무리 열심히,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할지라도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담지 못한다면 좋은 콘텐츠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알맹이가 없이 빈 껍데기만 화려하다면,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이다스 조직문화팀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말 잘 만들었어!"라며 스스로 만족하는 것 보다 행복 나침반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오늘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행복 나침반이 종료될 때마다 전사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례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행복 나침반이 진행되면서, 다소 일방향적인 메시지 전달이 이뤄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원과 함께 쌍방향 소통으로 이뤄지기 위한 콘텐츠 기획했습니다. 평소 구성원들이 회사에 갖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 설문을 받고, 행복 나침반 현장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경영진 분들이 이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는 Q&A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구성원들에게 막연하게 있는 '소문과 진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려주는 투명한 공유 시간으로 활용되었고, 구성원들과 회사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편안한 소통창구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이다스가 행복 나침반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 어떠셨나요? 회의 같은 행사, 행사 같은 회의라고 저희는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회의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잘 대변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행복 나침반, 구성원들은 회사가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 만으로도 '신뢰'가 자연스럽게 구축된다라고 말씀해주시는데요. 단순히 경영진에서 우리만 알고, 우리만 방향을 정하는 회의가 아니라 전사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또한 행복 나침반은 투명한 경영 실천이라는 목적을 갖고, '신뢰구축'과 '동기부여'를 위해 구성원들에게 기대되는 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의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이다스의 행복 나침반이, 단순히 마이다스 구성원들을 위한 행복의 길잡이가 아니라 이 아티클을 보고 계시는 HR 담당자 분들의 회사에서도 행복과 성장을 위한 길잡이로 활용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